이미 온몸을 움직이기엔 글러먹은 상태였다. 비행기에서 떨어지고, 날개를 당기면서 이미 한쪽 팔은 빠진 것 같았다. 아크 원자로들이 바닥을 나뒹굴었고, 신무기 들이 모래들에 삼켜져가고 있었다. 피터는 이미 지쳤고, 온몸이 어지러웠고, 불타는 건물에 갇힌 것마냥 몸이 뜨겁고 숨도 쉬어지지 않았다. 온 몸이 모래에 잠기는 기분이었다. 답답함에 마스크를 벗었다. ...
그 사건이 발생하고 난 후, 업스테이트의 실세는 피터가 되었다. 물론 피터는 인지 하지 못했지만. 아스가르드에 갔다가 돌아온 토르가 특히나 놀랐는데, 토르가 브루스에게 말하길 저는 토니와 스티브가 이틀 동안 싸우지 않은 걸 처음 봤다고 할 정도였다. 사실 이런 변화를 피터가 인지하지 못하는 건 당연했다. 피터가 이 타워에 온지는 고작 나흘 밖에 지나지 않았...
팬픽 백조의 호수는 작가의 자기만족용 글입니다! 배우들과는 연관이 없습니다 "헤이 너드." 피터의 아침을 깨운 건 MJ였다. 물론 평소보단 조금 격하게 깨웠다. 심지어 여자인 MJ가 어떻게 남자 기숙사방에 와있는지도 의문이었다. "세상에 MJ! 여긴 어떻게 들어온 거야!" 피터는 곧바로 자신이 체크 무늬의 통큰 팬티만 입고있다는 걸 알아채고 하얀 이불을 목...
분량 : 9,239 +무료화가 되었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온몸 구석구석을 스쳤다. 아마 피터의 슈트의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면 단열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이었다. 이것외에도 많은 단점이 있지만 여름과 겨울에는 이것만한 단점이 없다. 하지만 지금만큼은 달랐다. 뭐라도 몸에 닿는게 참 기분이 좋았다. 그러다가도 토니가 본인을 생각하는 마음이 이리 차가운 거 싶어 ...
순식간이었다. 주어진 시간은 1분. 고작 1분. 그것도 스트레인지씨에게 빌고 빌어서 얻어낸 일분. 스파이더맨 복장도 아니고, 우주도 아닌 곳에서, 토니의 기일은 오늘, 토니가 너무 미치도록 보고 싶어서, 눈물을 날리려고 자경단 활동을하다가 심하게 다치고서도 토니가 보고 싶다고 우는 18살 꼬마를 위해 스트레인지씨가 준 1분이었다. 도착한 곳은 본부였다. 어...
현재 스티브의 머릿속은 복잡했다. 혼수상태에 빠져 간혹가다 들썩거리는 저 수척한 아이 하나만으로 이미 그의 머릿속은 패닉이었지만 토니를 향한 피터의 원망이 이렇게나 짙을 줄은 몰랐다. 원망이 아무리 커도 어린시절의 본인을 냉담한 현실에 내놓은 것에 대한 원망일 줄 알았다. 그리고 스티브는 그런 자신이 안일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신의 뒷자리에서 트라우마에 ...
피터가 토니를 그리워하는 걸 마음이 안타까우면서도 배우들 연기력이나 마블이 잘 구성해 주었던 유사부자 장면들 때문인지 이입이 잘되서 좋아하는 저입니다 :) 아 You're HIM 시리즈 마감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으쌰으쌰 하고 있고요! 항상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D
+ 월요일이 되어서 무료로 바뀌었습니다! 차가운 대리석으로 둘러싸인 유리에서는 또각거리는 구둣발 소리만 났다. 애초에 이런 호텔을 한번도 와 본적이 없는 피터였기에(그가 기억하는 한에서는), 그는 마치 무도회장에 온 신데렐라와 같은 듯한 느낌을 받고 있었다. 그리고 페퍼의 (아마도) 따듯한 목소리가 들렸다. "토니가-" "아 스타크씨... 그분은 정말 어썸...
지금까지는 You're HIM 시리즈만 2편에 하나씩(?) 유료화를 하고 있었는데요! 유료화 시스템을 흔히 아시는 웹툰 시스템? 처럼 '너위영' 시리즈에도 넣으려고 합니다! 현재 '너위영' 시리즈 같은 경우에는 거의 일주일에 한두번 꼴로 올리고 있었는데요! 아마 이번주 주말이나 다음주 초반에 본편을 한번에 두개를 올려서 하나는 유료화 하나는 무료로 공개할 ...
오늘은 피터였지만 집은 평소보다도 더 조용했다. 피터도 그걸 알고 있었다. 평소와 같은 것이었기에 딱히 속상하지도 않았다. 피터가 6살이 될 무렵부터 그는 알게 되었다. 누군가를 얻는 것보다는, 누군가를 잃는 게 더 중요한 거란 걸. 슬픔이 기쁨보다 강하다는 것 말이다. 메이는 먼저 출근했는지, 밥을 미리 준비해 놓고 냉장고에는 Happy Birthday ...
제 정신머리도 노 웨이 홈입니다.. 휴유증이.. 전 이런 엔딩을 원하지 않았어요... 재계약만 믿을 겁니다... 난 김토모를 믿어.. 디즈니를 믿어.. 루소즈를 믿어.. 마블을 믿어... 김토모....현실 말고 영화에서도 연애해줘...
하얀색의 최신형 포르셰는 피터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함에도 피터는 아무 말 없이 그저 창가에 기대 캡틴 아메리카와 그가 당장이라도 서브웨이(샌드위치 프렌차이즈)에 도착하길 바랄 뿐이었다. 할말이 있다던 스티브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음식이라도 먹으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하고 싶은 심정이었을 것이다. "음.. 피터" 아직 도착까진 10분 가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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